저는 새 차 받으면 한동안은 트렁크에 아무것도 안 싣고 깨끗하게 쓰자고 다짐하는 편입니다.
그 다짐이 보통 한 달을 못 갑니다.
장 본 봉투, 세차용품, 운동화, 비 오는 날 우산.
모델 Y L 정도의 트렁크면 결국 다 들어갑니다.
그래서 출고 전부터 매트를 먼저 찾아봤습니다.
이번에 본 건 YONZEE, 로고로는 'YZ'라고 박혀 있는 브랜드의 모델 Y L 전용 TPE 매트입니다.
제가 찾은 핵심은 앞트렁크와 뒤 트렁크 매트입니다.
테슬라는 보닛 아래에 프렁크라는 수납공간이 따로 있는데요.
여기에 짐을 넣다 보면 의외로 흙이나 물 자국이 잘 남습니다.
프렁크 매트는 그 바닥을 통째로 받쳐주는 역할입니다.
뒤 트렁크 쪽은 구성이 조금 더 갈립니다.
모델 Y의 트렁크는 바닥 아래 하부 수납이 있어서, 상단 매트와 하단 매트로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YZ TPE 라인에는 1열과 2열 실내 바닥 매트도 있습니다.
첨부 사진에 운전석 발판까지 깔린 컷이 보이는데, 옵션에 따라 트렁크만 오기도 하고 바닥까지 묶인 풀세트로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건 꼭 짚고 싶습니다.
장바구니 담기 전에 상품 페이지 옵션 표에서 프렁크 포함인지, 1·2·3열 바닥 매트가 같이 오는지 직접 확인하세요.
이전 차에서 순정 카펫 매트나 직물 트렁크 매트를 써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한 번 물이나 흙이 스며들면 그게 잘 안 빠집니다.
냄새도 은근히 배고, 청소하려면 통째로 들고 나가 털고 말려야 합니다.
TPE는 거기서 결이 다른데요.
물이 안 스며들고 먼지가 표면에 앉기 때문에, 빼서 물로 쓱 헹구고 말리면 끝입니다.
중성세제 정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소재 자체가 친환경 계열이라 무취에 가깝다는 점도 자료에 나옵니다.
고온에서도 냄새를 잘 내뿜지 않는다고 설명되는데, 여름철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생각하면 이게 은근히 큰 차이입니다.
PVC나 고무보다 단단해서 형태가 잘 안 무너지는 것도 장점입니다.
흡수가 적으니 카펫처럼 눅눅해지거나 세균이 번지는 걱정도 덜합니다.
사진에서 가장 먼저 보인 건 입체적으로 솟은 가장자리입니다.
테두리가 높아서 물이나 흙, 눈이 매트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고 안에 갇힙니다.
비 오는 날 세차용품 젖은 채로 트렁크에 던져 넣어도, 그 물이 차 바닥으로 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게 평평한 매트와 가장 크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주행 중에 매트가 밀리거나 말려 올라가지 않게 잡아주는 구조인데요.
다만 운전석 매트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브레이크나 액셀 쪽으로 매트가 끼이지 않게, 위치를 잘 맞춰 고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차종 전용 몰딩이라는 점도 모델 Y L에서는 중요합니다.
모델 Y L은 일반 모델 Y보다 길고 3열이 있어서, 2열 위치와 트렁크 하부 형상이 다릅니다.
그래서 일반 모델 Y용 매트가 그대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Model Y L 전용' 표기가 있는 매트를 고르는 게 맞습니다.
자료와 사진을 보면 보호 면적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2열 시트 하부까지 덮는 풀커버 컷이 있는데요.
시트 밑은 평소에 청소하기 가장 귀찮은 자리입니다.
거기까지 매트가 들어가면 떨어진 부스러기나 흙을 그냥 매트째 빼서 털면 됩니다.
트렁크 매트를 펼쳐 차박 매트처럼 쓰는 활용 컷도 보였습니다.
모델 Y L은 차가 길고 3열을 접으면 공간이 넓게 나오니, 이쪽으로 쓰려는 분도 있을 듯합니다.
다만 이 차박 활용이나 시트 하부 커버는 제가 사진에서 본 관찰입니다.
해당 상품의 공식 사양 문구로 못 박힌 내용은 아니니, 활용 폭은 참고 정도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좋은 점만 적으면 광고가 되니, 짚을 건 짚겠습니다.
먼저 구성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옵션에 따라 트렁크만 오는지, 프렁크와 바닥까지 묶인 풀세트인지가 갈립니다.
핸들 방향도 봐야 합니다.
YZ의 TPE 바닥 매트는 좌핸들 차량 전용으로 설명됩니다.
한국은 좌핸들 시장이라 모델 Y L과 방향이 맞습니다.
참고로 트렁크와 프렁크 매트는 핸들 방향과 상관이 없습니다.
가격은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알리 상품 가격은 수시로 바뀌고, 정확한 두께나 무게 같은 수치는 제가 본 자료로는 확정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수치는 상품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관리가 쉽고, 차 바닥은 지켜주는 매트.'
출고 직후 깨끗할 때 깔아두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어차피 트렁크는 곧 짐으로 채워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