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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업데이트 받는 법과 배포 정책, 와이파이부터 신차 전용 펌웨어까지

htright · 테슬라 모델Y·모델Y L을 직접 타는 오너가 실사용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테슬라 업데이트 와이파이 필수? 주차장 공유기 없을 때 해결 방법

테슬라 업데이트는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 답답한 구석이 있습니다.
남들은 받았다는데 내 차만 안 오고, 어떤 버전은 신차에만 깔린다는 얘기까지 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배포 조건과 수신 환경이 각각 따로 놉니다.
2026.14에서 강화된 운전자 감시가 무엇이었는지, 신차 전용이라던 2026.14.300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와이파이가 없을 때 업데이트를 받는 방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2026.14 — 운전자 감시 강화가 정확히 무슨 뜻이었나

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식을 볼 때 '운전자 감시 강화'라는 말이 제일 먼저 눈에 걸리는 편입니다.

보통 그런 문구가 붙으면 차가 나를 더 깐깐하게 째려본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이번 테슬라 FSD 봄 업데이트는 조금 결이 달랐습니다.

감시를 더 정밀하게 만들었는데, 그 결과가 오히려 '경고가 줄어드는' 방향이었거든요.

2026년 6월 3일 배포가 시작된 펌웨어 2026.14.6.7, 그 안에 담긴 FSD (Supervised) v14.3.3 이야기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뭐가 들어갔는지, 그리고 감시 강화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오늘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게 하나 있는데요.

이번 배포는 사실상 북미 중심 초기 웨이브이고, 한국 가용 여부는 이 버전 기준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은 글 뒤쪽에서 따로 짚겠습니다.

테슬라 차량 센터 디스플레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6.14.6.7 설치 화면이 떠 있는 모습

· 버전부터 정리하면, 2026.14.6.7 안에 FSD v14.3.3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헷갈리기 쉬운 버전 표기를 정리하겠습니다.

업데이트 펌웨어 버전은 2026.14.6.7입니다.

그 안에 담긴 FSD 버전은 v14.3.3, 감독형(Supervised)입니다.

배포는 2026년 6월 3일 시작됐습니다.

릴리스 노트 페이지 기준 초기 설치는 약 82대, 전체 차량의 0.6% 수준이었습니다.

숫자만 봐도 아시겠지만, 이제 막 풀리기 시작한 초기 단계라는 뜻입니다.

이 버전은 직전 빌드인 2026.14.6.6의 후속 마이너 업데이트입니다.

FSD 버전 번호(v14.3.3)는 그대로 두고, 펌웨어만 .6.7로 올린 형태입니다.

2026.14.6.7과 FSD v14.3.3 버전 관계, 직전 빌드 2026.14.6.6과의 계보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 핵심은 운전자 모니터링, 그런데 '새로 추가'는 아닙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간판은 캐빈 카메라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개선입니다.

공식 릴리스 노트는 시선 추적, 안경류 처리, 가변 조명 조건에서의 정확도를 함께 개선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조금 더 풀어 보면 세 가지 축입니다.

운전자가 어디를 보는지 더 정확히 잡는 시선 추적 정밀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써도 더 잘 인식하는 안경류 처리 개선

터널, 새벽, 황혼, 직사광처럼 빛이 변하는 상황에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부분

여기서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데요.

이 개선은 사실 이번에 처음 들어간 코드가 아닙니다.

직전 업데이트인 2026.14.6.6에서 이미 적용돼 있었고, 릴리스 노트에는 빠져 있었습니다.

그걸 2026.14.6.7에서 처음으로 공식 문서화한 것입니다.

테슬라 AI 계정도 "이전 업데이트에서 이미 릴리스됐으나 릴리스 노트에 강조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생긴 기능'이라기보다, '있던 기능을 이제야 적어둔 것'에 가깝습니다.

캐빈 카메라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개선 3축, 시선 추적 정밀화와 안경류 처리, 가변 조명 대응

■ 감시가 세진 건데 경고는 줄어든다, 이 반전의 정체

여기가 이번 글에서 제일 재미있는 지점입니다.

상식적으로는 감시가 정밀해지면 잔소리가 더 많아질 것 같은데요.

이번엔 반대 방향이라는 보도가 많았습니다.

시선 추적이 더 정확해진 덕분에, 운전자의 눈이 도로를 향해 있는 한 오디오 경고가 덜 공격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헛경고가 줄고,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나그 프롬프트도 줄어든다는 평가입니다.

FSD를 매일 쓰는 사용자들이 오래 불평하던 부분이 일부 풀린 셈입니다.

다만 한쪽으로 단정하면 곤란합니다.

Teslarati는 직접 테스트에서 속도 프로파일에 따라 모니터링 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Hurry 모드에서는 음악을 조작했을 때 약 31초 후 첫 경고가 떴고,

Mad Max 모드에서는 내비를 조작할 때 가장 빠르게 여러 경고가 떴습니다.

테스터는 Mad Max에서 뜬 경고에 대해서도 "꽤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정확도는 올라갔고, 그래서 불필요한 나그는 줄었습니다.

동시에 공격적인 프로파일에서는 경고가 더 빨리 뜬다는 관측도 함께 존재합니다.

'더 정확해진 것'과 '프로파일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는 것'이 같이 있는 그림입니다.

속도 프로파일 Standard, Hurry, Mad Max별 경고가 뜨는 타이밍을 비교한 표

왜 굳이 지금 모니터링을 강조했을까

배경에 대해서는 한 매체의 해석이 있습니다.

테슬라가 FSD를 전 세계, 특히 EU로 확장하면서 현지 규제 당국을 만족시키려면 견고한 운전자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는 시각인데요.

다만 이건 한 매체의 해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규제 때문에 강화했다"고 발표한 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오해를 미리 막자면, 저조도 정확도 향상은 별도의 '야간 감시 기능'이 새로 생긴 게 아닙니다.

빛이 변하는 조건에서 시선 추적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쏟아진 신기능들

모니터링 말고도 이번 봄 업데이트에는 꽤 많은 기능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자율주행 쪽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원탭 자율주행 구독 앱, 단일 탭으로 FSD를 구독하고 활성화와 사용법, 사용 통계까지 한곳에서 보는 중앙 허브

무개입 연속 주행 기록, 마지막 개입 이후 무개입 주행 거리를 메인 화면에 실시간 표시하고 역대 최장 기록을 앱에 로깅, 개입하면 0으로 리셋

신경망 개선, AI 컴파일러와 런타임을 MLIR로 재작성해 반응 속도 약 20% 향상

Actually Smart Summon 속도 상향, 최고 속도가 6mph에서 8mph로 약 33% 올라감

Summon, FSD, Robotaxi에 단일 모델 적용(사이버트럭 제외), 응급차량과 스쿨버스, 소형 동물 회피 같은 희귀 시나리오 처리 개선

맵 기반 위치 핀으로 주차 공간 선택 개선

이번 업데이트 신기능을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안전, 편의 4개 카테고리로 정리한 목록 카드

내비게이션과 요금 쪽도 눈에 띕니다.

경로별 예상 통행료 표시, 적용 가능한 경우 EV 할인 요금까지 반영

테슬라 책정 가격 지점으로만 경로를 안내하는 슈퍼차저 가격 필터

안전과 가시성 쪽은 이렇습니다.

Cybertruck 기준으로는 주차 중 사각지대 경고와 최초 도어 열림 방지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사각지대 경고 작동 시 적색으로 표시되는 액센트 라이트

대기 중이던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면 울리는 차임

모바일 앱에서 실내 라이브 카메라 보기

편의와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들어왔는데요.

뒷좌석 승객용 인터랙티브 내비 지도

"Hey Grok" 핸즈프리 음성 호출과 위치 기반 리마인더

그 외 몰입형 사운드 업그레이드, Pet Mode 개편, Paint Shop, 24시간 대시캠 보관, 날씨 지도, Chromium 140 업그레이드 등

한 번에 이렇게 많이 풀린 걸 보면, 이름에 '봄 업데이트'가 붙은 이유가 있습니다.

차량 디스플레이에 경로별 예상 통행료와 슈퍼차저 가격 필터가 표시된 내비게이션 기능

그래서 한국에서도 받을 수 있나요

가장 많이 궁금해하실 부분이라 따로 떼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리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번 2026.14.6.7이 한국에 배포됐는지는 이 버전 기준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배포 지역 통계를 보면 미국 95.45%, 캐나다 4.55%로 잡혔습니다.

하드웨어는 HW4 100%, HW3는 0%였습니다.

트래커 관측도 미국과 캐나다에만 잡혔습니다.

배경만 짚자면, 한국은 2025년 11월 FSD 전체 기준으로는 7번째 시장이었지만,

FSD v14 기준으로는 북미 외 첫 적용 시장으로 분류됩니다.

이후 v14.1.4가 한국에 배포됐고, 대상은 미국에서 수입된 AI4(HW4) Model S와 X 위주였다고 보도됐습니다.

국내에 많은 Model 3와 Y는 사실상 제외됐다고 전해집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전 버전 기준의 배경입니다.

이번 2026.14.6.7이 한국에 도달했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풀렸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같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운전자 모니터링이 더 정밀해졌고, 그 결과 일상에서는 불필요한 경고가 줄어드는 방향이라는 것.

그리고 원탭 구독 앱부터 통행료 표시, 사각지대 경고까지 봄 업데이트답게 기능이 쏟아졌다는 것.

다만 이번 배포는 아직 북미 중심 초기 웨이브이고, 한국 가용 여부는 이 버전 기준으로 미확인입니다.

새 버전 알림이 뜨면 릴리스 노트를 한 번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같은 v14.3.3이라도 펌웨어 끝자리가 달라지면 문서에 적힌 내용이 달라지니까요.

2026.14.300 — 신차에만 깔린다는 얘기, 차별인가 오해인가

저는 테슬라 펌웨어 버전 번호를 챙겨 보는 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달랐는데요.

'신차에만 깔리는 버전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내 차엔 왜 안 오나 궁금해지더라고요.

그 궁금증을 오늘 여기서 풀어보려 합니다.
2026.14.300이 정말 신차만 받는 차별인지, 아니면 오해인지.
정리하자면, 차별이라기보다는 오해에 가깝습니다.

'신차 전용 빌드'가 화제가 된 이유

발단은 펌웨어 트래커였습니다.
Teslascope라는 비공식 트래커가 2026년 6월 23일에서 24일경 출고된 신차에서 2026.14.300이라는 버전을 처음 관찰했고, Basenor가 이를 기사로 정리했는데요.

여기서 사람들이 멈칫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버전이 기존 차주에게는 푸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Basenor 기사도 그렇게 적었습니다.
공장 업데이트는 차가 딜리버리센터를 떠나기 전에 미리 설치되는 것이라, 최근 인도된 차에만 들어간다고요.

여기서 한 가지만 짚고 가겠습니다.
이건 트래커가 신차에서 한 빌드를 관찰한 비공식 정보입니다.
어떤 주류 매체도 이걸 '차별 논란'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끝 세 자리 .300은 무엇인가

핵심은 버전 맨 뒤의 세 자리, '.300'입니다.
이게 이번에 새로 생긴 특수 빌드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공장에서 갓 나온 차에 세 자리 끝번호를 붙여왔습니다.
.100, .200, .300 같은 식입니다.

Not a Tesla App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세 자리 펌웨어를 단 차를 봤다면, 그건 '공장에서 막 나온 차'라는 뜻이라고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신차주에게 가장 안정적인 버전을 주려는 목적입니다.
다른 하나는 생산 라인에서 이뤄지는 점진적인 하드웨어 변경을 소프트웨어로 받쳐줘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신차에만 깔리고 기존 차주에겐 그 채널로 안 오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라 정상 동작입니다.
신차주도 보통 출고 약 한 달 뒤에 첫 정식 업데이트를 받습니다.

테슬라 펌웨어 버전 끝자리로 신차 공장 빌드와 기존 차주용 OTA를 구분하는 법 인포그래픽

그 기능들, 사실 기존 차주도 이미 받았습니다

여기가 오해가 풀리는 지점입니다.

2026.14.300에 담겼다고 거론되는 기능 대부분은 사실 그 차만의 것이 아닌데요.
대부분 기반이 되는 빌드, 2026.14에서 온 것입니다.

그리고 2026.14는 봄 업데이트로 2026년 4월 말에 일반 차주에게 정식 OTA로 이미 배포됐습니다.
즉 기존 차주도 상당수 이 기능들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확인된 기능들을 한 줄씩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사진과 그림을 만드는 Creations 탭.
독립 정비소가 화면의 QR 코드를 스캔해 인증하는 기능.
FSD 개입 메뉴 개편, 개입 사유에 주차와 기타가 추가됐습니다.
주행 화면의 앰버, 호박색 시각화 개선.

여기서 하나만 정확히 하겠습니다.
소스가 명시한 건 '앰버 방향지시등'이 아니라 제동등 시각화의 앰버 적용입니다.
그래서 방향지시등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앰버 시각화'로 폭넓게 보는 게 맞습니다.

2026.14.300은 이 2026.14 계열의 '공장용 안정판'에 해당합니다.
새 기능을 신차에만 몰아준 빌드가 아닙니다.

· 그래도 안 오는 기능은 빌드 번호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내 차에는 안 들어오는 기능도 있을 텐데요.
그런데 그건 '.300 신차 차별' 때문이 아닙니다.

진짜 이유는 개별 기능마다 요구하는 하드웨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Creations는 AMD Ryzen 인포테인먼트 칩이 있는 차량이어야 보입니다.
구형 인텔 아톰 MCU 차량은 해당이 없습니다.

앰버 시각화는 Unreal Engine 기반 시각화를 지원하는 차량이어야 합니다.

FSD v14.x는 HW4, 그러니까 최신 자율주행 칩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구형 하드웨어 차량은 빌드 번호가 무엇이든 이 기능들을 못 받습니다.
번호 세 자리가 아니라 차 안의 칩이 갈림길입니다.

테슬라 기능별 하드웨어 요구사항 표, 빌드 번호가 아니라 하드웨어가 기준임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 버전 번호 읽는 법, 이것만 알면 됩니다

헷갈리는 버전들을 한자리에 정리하겠습니다.
형식은 연도, 연중 주차, 빌드 순서입니다.

끝자리가 한 자리거나 .6.x면 일반 차주용 정식 OTA입니다.
끝자리가 세 자리, .300이면 신차 공장 출고 빌드입니다.

후보로 자주 거론되던 2026.14.6.12는 기존 차주용 FSD v14.3.4 라인입니다.
2026.14.300은 같은 14 가지의 공장판입니다.
2026.20은 또 별개의, 더 최신 글로벌 OTA입니다.

2026.20에는 대시캠 영상 암호화, 부모 통제 강화 같은 게 들어 있습니다.
주차 번호가 14에서 20으로 높아진, 다른 세대의 가지인 셈입니다.

번호 하나만 제대로 읽어도, 내 차가 소외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신차 전용 펌웨어를 둘러싼 오해와 사실을 좌우로 비교한 카드 인포그래픽

■ 한국 차주에게 진짜 중요한 것

그럼 한국 차주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버전 번호가 .300이냐 아니냐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더 결정적인 건 하드웨어 세대와 생산지입니다.

FSD를 지금 쓸 수 있는 한국 차는 미국산 S와 X, 사이버트럭뿐입니다.
미국산은 미국 자기인증 기준을 그대로 인정받아 기능을 켤 수 있습니다.

상하이산 모델 3와 Y는 유럽형 기준이라 국내 추가 인증 절차가 남아 있고, 활성화는 2027년 이후로 전망됩니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신차냐 구차냐보다 이 두 가지를 먼저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내 차가 HW4인가.
내 차가 어디서 만들어졌는가.

신차에만 깔린 2026.14.300은 차별의 증거가 아니라, 수년째 이어온 공장 펌웨어 표기일 뿐입니다.

내 차에 새 기능이 안 들어왔다면, 버전 번호를 의심하기 전에 차 안의 하드웨어부터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번호가 아니라 칩이 답을 쥐고 있으니까요.

수신 — 주차장에 공유기가 없을 때 업데이트 받는 법

테슬라 오너라면 아침에 차에 탔을 때 화면에 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림을 보고 설레셨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새 차를 사지 않아도 며칠 만에 차량이 더 똑똑해지는 경험은 테슬라만의 특권이죠.

하지만 막상 업데이트를 진행하려고 하면 와이파이에 연결하라는 메시지 때문에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하 주차장 깊은 곳에 주차해 두어 와이파이 신호가 닿지 않아 업데이트를 미루고 계신 분들을 위해, 데이터 걱정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꿀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테슬라 와이파이 3가지 대안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무조건 와이파이가 필요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메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와이파이 환경이 필요합니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월 결제하며 구독하고 계시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차량의 자체 LTE 통신망으로는 지도 데이터 갱신이나 아주 긴급한 필수 안전 패치 정도만 수신할 수 있습니다.

수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묵직한 메인 업데이트 파일은 통신망 트래픽 제한 때문에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만 다운로드가 활성화됩니다.

빨리 새로운 기능을 써보고 싶은데 주차장까지 집 안의 공유기 신호가 닿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내 스마트폰 핫스팟을 쓰면 안 되나요

가장 직관적이고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스마트폰의 테더링이나 핫스팟 기능을 켜서 차량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 중이시라면 이 방법이 가장 편리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면 금세 한 달 치 데이터 제공량을 다 써버릴 위험이 있더라고요.

가족 결합 할인 등으로 데이터 용량이 타이트한 요금제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파일 크기가 큰 업데이트가 꽤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면 핫스팟은 데이터 부담

데이터 걱정 없이 쾌적하게, 공공와이파이 활용법

이럴 때 가장 추천해 드리는 방법이 바로 전국 곳곳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주민센터, 도서관, 공영주차장, 혹은 근처 큰 공원 주변에 주차를 해두고 무료 와이파이를 잡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비밀번호가 없거나 누구나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차량 스크린에서 와이파이 아이콘을 눌러 바로 다운로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어디에 공공와이파이가 있는지 굳이 돌아다니며 일일이 찾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공공와이파이 포털(https://www.wififree.kr/pu/lo/webMap.do)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시면 내 주변의 무료 와이파이 위치를 지도상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근길이나 주말에 잠깐 근처 공공와이파이 존에 차를 대고 쾌적하게 다운로드를 걸어두시면 됩니다.


· 다운로드 완료 후 설치는 아무 곳에서나

여기서 많은 분이 놓치고 계신 아주 중요한 팁이 하나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오직 업데이트 파일을 차량으로 다운로드 받을 때만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화면의 다운로드 진행률이 100%가 되어 모두 끝나고 나면, 설치 과정 자체는 와이파이가 끊겨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퇴근길에 공영주차장에 잠시 들러 다운로드만 완료해 둔 다음, 다시 우리 집 지하 주차장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주차를 마치고 설치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설치가 진행되는 20분에서 40분가량은 차량을 운행할 수 없으니 꼭 주차가 완료된 안전한 상태에서 설치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스마트폰 데이터가 부담스러우실 땐, 주변 공공와이파이 지도를 검색해 쾌적하게 다운로드만 받아오시면 됩니다.

오늘 바로 내 주변 무료 와이파이를 검색해 보시고 미뤄뒀던 업데이트를 시원하게 마무리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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