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갤러리에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가
입항 검색창부터 눌러보신 분,
적지 않으실 겁니다.
계약은 끝났는데 내 차가 어느 배에 실렸는지,
평택항에 언제 들어오는지는 감이 안 잡히니까요.
그런데 막상 검색해보면 방법은 여러 개인데,
정리된 자료는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이 글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오너 커뮤니티가 만든 비공식 사이트부터
관세청, KAIDA 같은 공식 통계까지,
테슬라 입항 조회 방법 다섯 가지를 한 번에 훑어드립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입항 대수와 그달 판매(등록) 대수는 다른 숫자입니다.
입항은 선박이 평택항이나 마산항에 차를 내리는 시점의 수량이고,
등록은 통관과 탁송, 고객 인도까지 끝난 뒤에야 잡히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6년 7월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 기준으로
테슬라는 1만 240대, 점유율 33%로 6개월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이건 KAIDA(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통계인데,
이 숫자가 그대로 그달 입항 대수인 건 아닙니다.
입항과 등록 사이에는 통관과 보조금 서류 처리 때문에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시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숫자를 같은 것으로 보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닙니다.
디시인사이드 테슬라 마이너 갤러리에는
"매일 열 번씩 입항 검색하는 게 취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유는 입항 수량이 지자체 보조금 접수 순번,
출고 시점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2026년 3월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보조금 담당 인력이 외주 포함 20명 남짓으로 부족해,
평택항에 입항한 차량 수천 대가 통관과 서류 처리 지연으로 지자체 보조금 순번에서 밀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 차가 입항했는지'를 아는 것이
곧 '보조금과 출고가 얼마나 늦어질지' 가늠하는 실마리로 쓰입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오너 커뮤니티가
직접 만든 비공식 전문 사이트나 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테슬라차저 선박추적(teslacharger.co.kr/vessels)은
VIN 뒤 4~6자리나 전체 VIN을 검색창에 넣으면
그 차가 실린 선박과 입항예정일(ETA)을
바로 보여줍니다.
실제 화면에는 GLOVIS LEADER, HOEGH TRIGGER, GRANDE SHANGHAI 같은
자동차운반선 5척이 모두 상하이에서 출항해
평택항 국제자동차부두나 마산항 다목적부두로 들어오는 모습이 표시되고,
선박당 1,210대에서 2,200대 규모의 적재량도 함께 나옵니다.
로그인이나 비용 없이 볼 수 있고,
좌표는 약 15분 주기로 자동 갱신됩니다.
tkc.kr(Tesla Korea Club)는 가격, 보조금,
입항, 출고 흐름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사이트로,
"최근 7일 선박 68척, 2,479대 입항"처럼 실시간 요약을 첫 화면에 띄워줍니다.
겟차피디아 블로그는 모델Y 한 모델만 다루는 월간 정리글로,
2026년 6월 25일 상하이발 GLOVIS CHORUS편 1,489대를 가장 최근 입항으로,
누적 94,748대가 입항했다고 정리해두었습니다.
지지직(ZIZIZIK)은 선박별로 3 RWD, Y AWD, X Plaid, Cybertruck처럼
트림 단위까지 나눠 수량을 보여주고,
EvTmate는 입항 정보와 VIN 발급 현황, 지역별 대기 분포까지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앱으로 앱스토어 평점 4.9(139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들은 전부 테슬라 공식 채널이 아니라
오너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만든 비공식 유틸리티입니다.
데이터를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수집하는지는 사이트마다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오너 커뮤니티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국제 해운업계에서 널리 쓰는 AIS 기반 선박 추적 사이트에서
직접 카캐리어를 찾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MyShipTracking(myshiptracking.com)에서 평택항을 검색하면
로그인 없이 입출항 선박 목록과 시각, 톤수 같은 제원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운반선만 따로 골라주는 필터는 없어서 목록을 하나씩 확인해야 합니다.
MarineTraffic도 실시간 선박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AIS 서비스로, 기본 서비스는 무료지만
위성 기반 추적 같은 고급 기능은 유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평택항 상세 페이지는 자동화 접속이 막혀 있어, 브라우저로 직접 열어야 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이트 모두 '몇 대가 실렸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선박 이름과 ETA만 확인되기 때문에,
실제 적재 대수를 보려면 앞서 소개한 오너 커뮤니티 사이트와 선박명을 맞춰봐야 완전한 그림이 나옵니다.
공식 통계를 원한다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tradedata.go.kr)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서비스라 로그인이나 비용 없이 무료로 조회할 수 있고,
HS부호와 국가, 기간을 조합해
월별 수출입 실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전기 승용차는 HS코드 8703.80으로 분류됩니다.
이 코드에 원산지 국가(예: 중국)를 더해 조회하면
그 나라에서 들어온 전기 승용차 수입량을 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핵심 한계가 있습니다.
관세청 통계는 HS코드, 그러니까 상품 분류 단위로만 집계되고 브랜드별 조회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중국산 전기 승용차 수입량 안에는 테슬라뿐 아니라 BYD 같은 다른 브랜드 물량도 함께 섞여 나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정확한 테슬라 대수'가 아니라 '국가 단위 전기차 수입 흐름의 큰 그림'을 참고하는 용도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같은 HS코드 기준 통계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오픈API 형태로도 제공됩니다.
API 키를 발급받아 직접 데이터를 받아볼 수도 있지만, 이건 개발 지식이 필요한 상급자용 방법입니다.
KAIDA(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kaida.co.kr)는
통계센터에서 승용차 신규등록, 시장점유율 같은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통계센터 > 사용자 설정통계' 메뉴에서 브랜드별 월간 신규등록 통계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다만 실제 조회 페이지(NewRegistList.do)에는
'자료회원에게 제공되는 유료 자료'라는 안내 문구도 함께 확인됩니다.
어디까지가 무료 열람이고 어디서부터 유료 가입이 필요한지는
안내가 서로 엇갈려서 명확히 선을 긋기는 어렵더라고요.
데이터는 매월 10일경 전월 등록 통계로 업데이트되고,
국토교통부 등록 기준입니다.
즉 통관과 인도가 끝나 실제 소비자 명의로 등록된 대수라서,
선박이 항구에 부린 입항 대수와는 애초에 개념이 다릅니다.
해외 통계 사이트 CEIC에도 'South Korea Motor Vehicle Sales: Import: Tesla'라는 수치가 검색되는데,
이 시리즈의 출처가 KAIDA로 표기돼 있어서
세관 통관 데이터가 아니라 KAIDA 등록 통계를 재가공한 값으로 보입니다.
다만 원문 페이지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해서, 단정하기보다는 참고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2024년부터 KAIDA 집계에 별도 브랜드로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연간으로는 5만 9,916대로 BMW, 벤츠에 이어 3위였고,
2026년 7월에는 1만 240대, 점유율 33%로
6개월 연속 수입 승용차 1위를 지켰습니다.
디시인사이드 테슬라 마이너 갤러리에는
"입항 떴다", "OO대 입항" 같은 제목으로
회원들이 직접 입항 소식을 공유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옵니다.
다만 이미지 캡처 위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원본 데이터가 어느 사이트에서 나온 건지는 글만 봐서는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X(옛 트위터)에서는 테슬라 코리아 전문 계정이
"모델 Y L 차량 2차 입항분 VIN 배정 진행 중" 같은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기도 합니다.
네이버 카페 역시 여러 비공식 사이트가 고객지원 채널로 링크해둔 만큼,
오너들 사이의 정보 유통 창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내 차가 실린 배를 지금 당장 확인하고 싶다면
VIN으로 검색되는 테슬라차저나 트림 단위까지 나오는 지지직 같은
오너 커뮤니티 사이트가 가장 빠릅니다.
선박 자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면
MyShipTracking이나 MarineTraffic에서 평택항 입출항 목록을 뒤져보면 되고,
전체적인 수입 흐름이나 판매 순위 같은 큰 그림을 보고 싶다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나 KAIDA 신규등록 통계 쪽이 맞습니다.
다섯 갈래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목적에 따라 골라 쓰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딱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입항은 실시간으로, 등록은 며칠 늦게 잡힙니다."
당장 내 차가 궁금하시다면
VIN을 손에 들고 오너 커뮤니티 사이트부터 열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공식 통계는 그 옆에서 큰 흐름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곁들이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