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6.32.3이 2026년 9월 9일부터 순차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트래커 사이트마다 기능 목록이 제각각이라, 내 차 화면에 뜬 내용과 달라 헷갈리셨던 분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공식 릴리스 노트 원문만 직접 두 번 대조해, 진짜 신규 기능이 몇 개인지 짚어봤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확인한 것
2026.32.3 공식 신규 항목은 5개뿐
휠 선택 화면이 그림 카드형으로 재설계
애플뮤직에 라이브러리 검색 추가
그록, 카라오케 채점 등은 이번 버전 항목 아님
실제로 새로 추가된 항목은 휠 선택 UI 재설계, 애플뮤직 라이브러리 검색, EU 리콜 안내, 보안 개선, 그리고 공식 노트엔 없는 브라우저 광고 차단기까지 5개뿐입니다.
'그록 전화 걸기', '카라오케 채점', '커스텀 랩 디자인' 같은 기능도 2026.32.3에 새로 생겼다는 이야기가 도는데요.
이건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 속 '새로운 기능' 화면은 직전 설치 버전부터의 누적 변경사항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돼서, 업데이트를 오래 미룬 차일수록 몇 달 전 기능까지 한꺼번에 나열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Controls(제어) 안 Service(서비스) 메뉴의 휠·타이어 설정 화면이 완전히 새로 디자인됐습니다.
기존 텍스트 드롭다운 대신, 이제는 각 휠의 풀컬러 렌더링 이미지를 큼직한 그리드로 보여줍니다.
한 가지만 짚으면, 화면에서 클릭한다고 실제 휠이 주문되거나 교체되진 않습니다.
공식 문구도 '외관을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 새 휠 옵션 중에서 선택하세요'로, 어디까지나 화면 표시용 설정입니다.
Model S, 3, X, Y, 사이버트럭 전 차종에 적용됩니다.
'이번에 애플뮤직이 처음 생겼다'는 것도 흔한 오해입니다.
애플뮤직 자체는 2022년 말부터 전 세계 테슬라에 있었고,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QR코드 로그인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2026.32.3에서 새로 생긴 건 그 안의 '라이브러리 검색' 기능뿐입니다.
검색에서 애플뮤직을 선택한 뒤 Library를 탭하면 내가 추가한 곡,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셀룰러로 스트리밍하려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이 필요한데, 한국 요금은 2025년 11월부터 월 9,900원(부가세 포함)입니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정작 공식 릴리스 노트엔 없는 기능입니다.
차량 내 웹 브라우저 주소창 오른쪽 위에 'AD' 표시 아이콘이 새로 생겼고, 누르면 배너, 팝업, 플로팅 영상 같은 무거운 광고 요소가 렌더링 전에 걸러집니다.
X(트위터) 사용자가 9월 9일 처음 발견해 알려졌고, 이틀 뒤 매체가 정식 기사화했습니다.
구형 인텔 아톰 기반(MCU2) 차량에서 체감 개선 폭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본 On인지 버튼을 눌러야 켜지는지는 자료마다 설명이 엇갈려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리콜 안내가 떴으니 내 차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 Recall Notice는 EU 리콜 신고번호 2026_103555로, UNECE Regulation No. 135(측면 폴 충돌 기준) 준수를 복원하는 원격 조치입니다.
Model 3, Y가 대상이며 설치만으로 해소돼 서비스센터 방문은 필요 없고, 국가별 배포 비율도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유럽 국가만 집계됩니다.
한국 차량엔 이 리콜 화면 자체가 뜨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확정 아님).
보안 개선 항목은 최근 몇 달째 여러 버전에 반복 표기되는 정형 문구로, 구체적 패치 내용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점마다 수치가 다릅니다.
| 시점 | 배포 현황 |
|---|---|
| 9월 14일 | 5차 배치, 약 21% |
| 9월 15일 | 6차 배치, 약 36% |
| 9월 16일 | 28.6%, 3,578대 |
트래커별 집계 방식과 시점이 달라 생기는 차이로, 어느 하나가 정답은 아닙니다.
한국 출고 차량에 이 버전이 실제로 도착했다는 국내 커뮤니티 인증 게시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한국은 통상 미국보다 1주에서 수 주 늦게 받는 패턴이 반복돼 왔습니다.
딱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026.32.3의 진짜 신규 기능은 휠 선택, 애플뮤직 검색, 리콜, 보안, 광고 차단기 5개뿐이고 나머지는 예전 버전 기능이 섞여 보이는 것.'
하실 수 있는 건 두 가지입니다.
업데이트 알림이 뜨면 Wi-Fi 잡히는 곳에서 여유 있게 받으시는 것.
그리고 '새로운 기능' 화면에서 낯선 항목이 보이면 이 글의 5개 목록과 먼저 대조해 보시는 것.
몇 달치 기능이 한꺼번에 섞여 보이는 것뿐이니까요.